강화군, 어촌계와 소통 간담회 개최

15개 어촌계와 방사능 괴담 대응상황 공유
인천시와 협력해 수산물 신뢰 회복 전방위 홍보


강화군(군수 박용철)은 지난 23일 관내 어촌계와의 소통 간담회를 개최하고, 수산물 신뢰 회복 및 해양수산 정책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박용철 강화군수, 이만식 경인북부수협 조합장, 인천광역시 수산과장, 관내 15개 어촌계장 등이 참석해 어촌계 운영 및 수산업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최근 불거진 북한 핵 폐수 방류 의혹과 관련하여 대응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루었으며, ▲수산물 냉동·냉장시설 지원 ▲어선 및 어업인 보험료 지원 ▲강화해역 어선 출·입항 시간 연장 등 해양수산 분야 주요 정책과 사업 추진 현황에 대한 의견도 교환됐다.

강화군은 이번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 6월 즉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시료를 채취·분석한 바 있다. 조사 결과는 카카오톡 채널 등 SNS를 통해 군민에게 안내하고, 주요 어판장, 강화대교·초지대교 입구 등 100여 개소에 현수막을 게시하여 정확한 정보를 신속히 전달하고 군민 불안을 해소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관광객의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 불식을 위해서도 전방위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카카오톡, 네이버, 다음 등)을 활용하여 수질검사 결과 및 ‘청정 강화군’을 적극 홍보하고 있으며, 지난 21일에는 박용철 군수가 인천시장 주재 군수·구청장 정책회의에 참석해 인천시 차원의 지원과 관광 회복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인천시 수산과장은 “인천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강화 수산물에 대한 홍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수산물 건조기 지원사업, 부잔교 설치 등에 대해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철 군수는 “강화 수산물의 안전성과 청정성을 입증하기 위해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할 수 있을 때까지 철저히 모니터링을 이어가겠다”며, “수산업 회복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 인천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다양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강화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벽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