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까지 나흘간 매일 오후 2시, 날마다 새로운 걷기·명상·공연·미술 프로그램
국가유산청 전통산사 활용사업… 참가비 무료, 체험은 사전 신청

강화군(군수 박용철)은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인 「전통산사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고려산 청련사에서 ‘제2회 고려산 청련사 역사문화예술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통산사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전통산사가 지닌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바탕으로 다양한 체험과 공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국가유산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국민이 일상에서 국가유산을 향유할 수 있도록 마련된 사업이다.
올해 예술제는 ‘고려혼, 극락의 빛을 걷다’를 주제로 고려의 역사와 불교문화를 걷기와 명상, 공연, 미술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청련사의 역사적 공간에 현대적인 예술 콘텐츠를 접목한 만큼, 국가유산을 한층 친근하게 만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프로그램은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며, 첫날인 15일에는 청련사에서 홍릉까지 이어지는 역사 걷기 명상 ‘극락의 길, 왕의 발걸음을 따라 걷다’로 문을 연다. 16일에는 선(禪) 명상과 감정 드로잉, 마음기록 등을 통해 마음을 돌아보는 ‘침묵의 극락, 아미타여래를 만나는 시간’이 이어진다.
17일에는 예술제의 대표 공연인 ‘고려 고종, 환생의 길: 왕의 기도’가 무대에 오른다. 고려의 역사와 음악, 선무도의 ‘움직이는 명상’이 어우러진 창작 공연으로, 고려시대의 역사적 이야기를 예술로 풀어낸 무대다.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감로탱 해설과 대지미술, 숲속 퍼포먼스를 결합한 ‘감로탱 이야기, 그림으로 떠나는 생사(生死)의 여행’을 통해 전통 불교미술의 의미를 색다르게 경험해 볼 수 있다.
예술제는 국가유산청과 인천광역시, 강화군이 주최하고 대한불교조계종 청련사가 주관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자에 한해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청련사(032-933-3886)로 문의하면 된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전통산사는 우리 역사와 정신문화가 오랜 시간 축적된 소중한 국가유산”이라며 “이번 예술제를 통해 청련사가 지닌 역사·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군민과 관광객이 국가유산을 더욱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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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벽하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