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세사기 피해자, 긴급주거지원 주택 첫 입주


인천광역시는 전세 피해자 긴급주거지원을 위해 신속한 관계기관 실무협의를 통해 지원체계를 구축해 긴급주거지원 주택 최초 입주자가 23일 입주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난 7일 인천시와 한국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iH),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간 '전세 피해자 긴급주거지원 업무 협약'체결에 따른 것이다.

긴급주거지원 대상자는 전세사기 등으로 기존 입주주택의 경매진행 및 퇴거병령 등 피해를 입은 가구로 긴급주거지원을 희망하는 피해자가 대상이다. 입주 기간은 기본 6개월로 보증금 없으며, 시세의 30% 수준의 임대료와 관리비를 입주자가 부담하게 된다.

입주 연장을 원할 경우 연장 신청과 심사를 통해 최대 2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현재 시는 긴급주거지원 주택 238호를 확보했으며, 앞으로도 긴급주거지원 주택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피해자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긴급주거지원을 희망하는 시민은 '전세사기 피해지원센터'에 전화 문의와 방문(위치: 부평구 열우물로90 더샵부평센트럴시티 상가A동 3층)을 통해 전세사기 관련 법률, 금융, 긴급주거지원 등 지원 유형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양호 시 주택정책과장은 "전세 피해자분들의 주거 안정 및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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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