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강화 고려궁지를 수놓다

빛과 영상으로 되살아난 고려 황궁
10월 4일까지 매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무료 관람


강화군(군수 박용철)은 지난 9월 11일 강화 고려궁지 일원에서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강화 고려궁지」 개막식을 열고, 10월 4일까지 이어지는 야간 미디어아트 행사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번 행사는 ‘고려 황궁의 부활’을 주제로 강화의 대표 국가유산인 고려궁지에 역사와 첨단 미디어아트 기술을 접목한 야간 문화행사다.

이날 개막식은 강화지역의 전통 농경문화를 담은 인천무형유산 ‘강화용두레질소리’ 공연으로 시작돼, 지역 고유의 흥과 전통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이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본행사는 고려궁지 내 외규장각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주요 내빈 축사에 이어 라이트볼 세리머니가 펼쳐지며 개막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이후 고려궁지의 역사적 공간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콘텐츠가 본격 공개됐다.

빛과 영상, 음악이 어우러진 미디어아트는 고려 황궁의 위상과 강화가 간직한 고려의 역사성을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상영 끝무렵에는 고려의 역사적 이야기를 담은 ‘이운행렬 퍼포먼스’가 이어져 현장의 몰입감을 높였다.

특히 지역 학생들이 이운행렬과 행사 운영에 참여하면서, 국가유산의 의미를 지역사회가 함께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행사 기간에는 고려궁지를 비롯해 용흥궁공원 등 일원에서 다양한 미디어아트 콘텐츠가 운영된다. 관람객들은 낮과는 또 다른 국가유산의 매력을 야간 미디어아트를 통해 경험할 수 있다.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강화 고려궁지」는 9월 11일부터 10월 4일까지 매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되며,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강화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고려궁지와 원도심을 연계한 야간관광을 활성화하고, 관광객의 체류시간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이번 미디어아트 행사는 강화의 오랜 역사와 전통, 첨단 미디어 기술이 어우러져 국가유산을 새로운 방식으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자리”라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강화의 아름다운 가을밤을 즐기시고, 많은 관광객의 발걸음이 지역 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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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벽하 기자 다른기사보기